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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기후 재난 시대의 아이들은 어떤 감정을 갖게 될까?

기후 재난이 일상화된 미래, 2050년의 아이들은 어떤 감정을 품게 될까? 상실, 두려움, 분노, 그리고 희망 사이에서 살아가는 다음 세대의 심리를 조명한다. 미래의 아이들은 '비 오는 날'을 어떻게 기억할까?한때 사람들은 ‘소풍 날 맑은 하늘’을 당연하게 여겼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비가 한 번 내리면 도시가 마비되고, 산불은 사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이런 세상이 계속된다면, 2050년에 태어난 아이들은 ‘자연’이라는 단어를 무엇으로 배울까?그들은 태어날 때부터 마스크를 쓴다. 유치원에서는 태풍 대피 훈련을 배우고, 물은 생수가 아닌 통제된 자원이다.매년 기록적인 폭염과 극단적 가뭄 속에서 기후 재난은 더 이상 예외적인 사건이 아닌, 일상의 일부가 된다.그런 세상 속 아이들은 어떤 감정을 품게 될까..

재난 심리학 2025.07.12

이주노동자의 재난경험 : 언어 장벽과 심리적 소외

재난 상황 속에서 이주노동자가 겪는 언어 장벽과 심리적 고립은 생존 자체에 위협이 된다. 현장의 목소리와 대안을 조명해 본다. "그들은 마지막에 구조된다" – 말할 수 없는 공포의 현실 재난은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다. 눈에 보이는 피해는 같을 수 있어도, 재난을 대하는 정보 접근성, 대응 속도, 구조 우선순위는 서로 다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재난 상황에서 가장 뒤처지는 이들이 있다.바로 이주노동자다. 이주노동자들은 한국 사회의 기반을 지탱하는 중요한 인력이지만, 재난 상황에서 그들의 안전은 항상 뒷순위로 밀려난다. 이유는 단순하다.언어 장벽, 정보 단절, 제도 외부자라는 정체성, 그리고 심리적 소외 때문이다. 그들은 재난이 닥쳤을 때 구조 요청을 할 언어도, 대피할 장소도, 연락할 보호자도 없다. 심지..

재난 심리학 202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