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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트라우마는 DNA를 바꿀 수 있을까?

재난을 겪은 사람들의 삶은 확실히 달라진다.하지만 그 변화는 단지 심리적, 정서적인 차원에만 머무를까?최근 과학자들은 강렬한 감정적 충격, 특히 재난과 같은 극단적 스트레스가 단순히 '기억'에 남는 것을 넘어, 신체 내부, 심지어 DNA 수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이 글에서는 재난 트라우마가 인간의 유전자에 어떤 흔적을 남기고, 그 변화가 다음 세대로 ‘유전’될 가능성, 그리고 실제로 이런 현상이 실험적으로 관찰된 사례들을 통해 트라우마와 DNA 사이의 복잡한 연결고리를 탐색해본다.과연 감정은 세포에 기록되는가?재난은 ‘나’만이 아니라 ‘내 아이’의 삶에도 영향을 주는가? 재난 트라우마가 몸속에 남을 수 있을까?트라우마는 일반적으로 심리적인 개념으로 이해된다.충격적인 사건 후 ..

재난 심리학 2025.07.15

재난 후 아이들의 놀이에 드러난 심리적 상처와 회복의 징후

재난은 모든 이들에게 충격이지만, 그중에서도 아이들에게 남기는 상처는 더 깊고 오래 지속된다.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감정을 명확하게 말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의 불안, 공포, 상실감은 놀이와 행동 속에 스며든 채 표현된다. 놀이라는 활동은 단순한 유희가 아닌, 아이들이 내면의 심리를 외부로 드러내고, 자기 치유를 시도하는 심리적 통로다.이 글에서는 재난 이후 아이들이 보이는 놀이 패턴을 통해 심리적 상처의 징후와 회복의 단서를 파악하는 방법,그리고 성인(부모, 교사, 상담사)이 어떻게 개입하고 도울 수 있는지를 다룬다. 아이들은 상처를 ‘말’이 아닌 ‘놀이’로 표현한다재난을 경험한 후, 아이는 종종 “무서웠다”, “슬펐다” 같은 감정을 입 밖에 내지 않는다.그 대신 그들은 인형을 던지거나, ..

재난 심리학 2025.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