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이후 조직(학교/회사)의 심리적 대응
“사람이 먼저입니다”라는 말,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 재난은 단지 물리적 피해에 그치지 않습니다.그 여파는 사람들의 일상, 감정, 관계, 일의 방식까지 파고듭니다.특히 학교나 직장과 같은 조직은 단체 구성원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에,심리적 충격이 구성원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특징이 있습니다.재난 이후 조직의 심리적 대응은 단순한 복구를 넘어서, 사람을 회복시키는 과정이자 다음 재난에 대비하는 준비의 출발점입니다. 무조건 “일상으로 돌아가라”는 위험한 말 재난 이후 많은 조직은 빠른 복귀를 요구합니다.학교는 수업을 재개하고, 기업은 생산성을 회복하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심리 상태는 간과되기 쉽습니다.외상 후 스트레스, 불안, 무기력, 죄책감 등은 개인의 내부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겉으..
재난 심리적 회복 탄력성이란? 이겨내는 마음의 힘
세상은 늘 예기치 않은 일들로 가득합니다.실직, 이별, 실패, 사고, 재난 등 삶의 위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경험을 했는데도 어떤 사람은 쉽게 무너지고, 어떤 사람은 다시 일어나 더 단단해지기도 합니다.그 차이를 만들어내는 내면의 힘, 바로 그것이 심리적 회복탄력성(Resilience)입니다.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란?심리적 회복탄력성이란 어려움, 스트레스, 충격, 트라우마 같은 심리적 시련에 부딪혔을 때, 이를 이겨내고 다시 회복하거나 더 나아가 성장할 수 있는 심리적 능력을 말합니다.이는 단순히 강한 마음이 아니라, 상황을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적절히 반응하며, 스스로 회복하는 역동적인 심리적 과정입니다.쉽게 말해,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인생의 큰 굴곡 속..
재난 심리학이란, 우리가 알아야 할 이유
현대 사회는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재난에 끊임없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지진, 홍수, 산불, 팬데믹, 대형 사고와 같은 자연적 또는 인위적인 재난들은 단지 인명과 재산 피해로 끝나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또 하나의 피해, 바로 ‘심리적 피해’가 존재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육체적 상처보다 오래 가는 것이 마음의 상처임을 재난을 겪은 후에야 비로소 체감합니다. 바로 이 심리적 여파를 이해하고 치유하는 학문이 재난심리학입니다. 재난심리학이란 무엇인가?재난심리학은 재난 상황에서 인간이 겪는 정서적 반응, 심리적 충격, 그리고 회복 과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심리학의 한 분야입니다. 단순히 ‘힘들겠지’라고 짐작하는 감정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이 어떤 감정 상태를 거치는지, 무엇이 그 감정을 심화시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