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이후 예술 활동이 회복에 미치는 심리 효과
말로 표현되지 않는 고통, 예술은 마음의 통로가 된다재난은 육체적 피해만 남기지 않는다.그 이후에 찾아오는 심리적 충격, 정서적 단절, 무력감과 불안감은 삶 전체를 뒤흔든다.하지만 이 고통은 종종 말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때로는 말보다 깊은 언어가 필요하다.바로 예술(art)이다. 그림을 그리는 아이, 글을 쓰는 청년, 피아노 앞에 앉는 할머니. 그들은 모두 하나의 공통된 본능을 따른다.고통을 바깥으로 꺼내고, 스스로를 다시 이어붙이려는 심리적 움직임. 예술은 이처럼 말보다 더 빠르게 사람의 마음에 닿는다.이 글에서는 재난 이후 그림, 글쓰기, 음악과 같은 예술 행위가 트라우마 회복에 어떤 심리적 효과를 주는지를 구체적으로 다뤄보겠다. 단순한 감정 표현을 넘어, 자아 회복, 사회적 연결, 정서 안정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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