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이후, 우리는 전 세계적인 팬데믹을 겪었다.이전에는 일상이었던 ‘악수’ ‘포옹’ ‘식사 모임’ 같은 행동이 순식간에 금기시되었다.사람들은 타인과 일정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모임은 취소되었으며, 마스크를 벗는 것이 ‘위험한 행동’으로 여겨지기 시작했다.그리고 시간이 흐른 지금, 바이러스보다 더 오래 남은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감이다.많은 이들이 여전히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하고, 신체 접촉이나 대면 활동에 대한 불안을 호소한다.이것은 단순한 생활 습관의 변화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심리적 변화다.이 글에서는 팬데믹 이후 나타난 인간 접촉 회피 심리의 원인과 그 결과, 그리고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다뤄보려한다. 접촉 = 위험이라는 조건 반사 팬데믹..